[뉴스로드]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이 계속해서 코스피를 흔들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2포인트 하락하며 2,553.44로 시작했고, 원/달러 환율은 5.4원 오른 1,447.8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외국인 수급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2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최악의 예상을 피하면서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같은 변동성이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으나, 관세 및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한편, 외국인은 8주 연속 코스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주 순매도 규모는 2천151억 원으로 줄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물가 안정과 국내 정치 리스크 해소가 확인되면 원화 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을 주시하며, 증시 반등의 계기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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