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의원 "정치 분야 출산·육아 병행 사례 많아지길"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임기 중 의원이 출산하고 출산 휴가를 받는 사례가 나왔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지윤(비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현역 의원 출산은 1952년 충남도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고, 그러다 보니 그동안은 의원 본인과 배우자 출산 관련 마땅한 제도가 없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9월 임신 중인 여성 의원이 출산 전후 90일(한 번에 둘 이상의 자녀를 임신한 경우는 120일) 출산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충남도의회 기본 조례'를 개정했다.
남성 의원의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에는 10일 이내에서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이지윤 의원은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출산·육아 정책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의회와 정치 분야에서도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그런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자리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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