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전문가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안전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난 4일과 7일, 방배2동과 방배본동을 차례로 방문해 옹벽과 비탈진 곳, 주요 공사 현장, 도로 사면, 급경사지 등을 점검했다.
또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은 건물 외벽 등 시설물과 해빙기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약화, 구조물 붕괴 등을 살폈다.
점검에는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민관응급복구단, 안전전문가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조은희·신동욱 국회의원, 시·구의원, 관련 단체들도 동참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해빙기 안전점검은 이번 달 18개 전 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는 주요 공사 현장과 안전 취약지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사전에 발견된 위험 요소들을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구는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2월부터는 교량, 육교, 지하차도 옹벽 등 노후·위험시설물 75개소에 기울기, 균열, 온도 등 이상징후를 실시간 자동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센서 278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 구청장은 "아주 작은 균열과 구멍이 커다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과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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