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리플(XRP)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 Shutterstock AI-shutterstock.com
9일(한국 시각) 뉴스BTC 등에 따르면 현재 XRP 차트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symmetrical triangle pattern)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칭 삼각형 패턴은 가격이 점점 좁은 범위에서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한 방향으로 강하게 돌파하는 경향이 있다.
이 패턴에서 가격이 상단 저항선(upper trendline)을 돌파하면 강세장(bullish breakout)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하단 지지선(lower trendline)을 깰 경우 약세장(bearish breakdown)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상화폐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RP가 23%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르티네즈는 XRP가 상단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더 크며, 이 경우 3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XRP 차트는 강세 돌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상단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한 후 2개의 캔들(봉)이 닫히는 것을 확인해야 신뢰할 수 있는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XRP 가격은 2.33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1.51%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4.37% 상승하며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XRP의 강세장이 유지될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XRP가 대칭 삼각형 패턴을 완전히 돌파하지 못하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 가상화폐 애널리스트는 "XRP가 3달러를 돌파하려면 대형 매수세가 필요하다.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보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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