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대구)] 대구FC 라마스가 환상적인 골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는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대전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구는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리그 3위가 됐다.
경기 후 라마스는 “경기 결과에 대해 너무 아쉽다. 크게 말할 게 없다. 다만 우리가 경기를 시작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한테 실수, 대전엔 준비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경기장에서 큰 차이점이 됐다.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라마스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그는 “공을 받았을 때 골대 안으로 정확히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임팩트로 이어졌다”라고 회상했다.
득점에도 불구하고 라마스는 고개를 숙였다. 결과를 바꾸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그는 “골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따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골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라마스의 컨디션이 좋다. 리그 초반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비결에 대해 묻자 “항상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워낙 우리 팀이 단단하게 뭉쳐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대구는 다음 경기에서 FC 안양을 상대한다. 결과에 따라 대구 반전할 수도, 연패의 수렁으로 빠질 수도 있다. 라마스는 “우리가 리그를 시작하면서 준비한 것들과 마음가짐이 좀 더 디테일하게 좋아져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홈에서 경기하면 우리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게 준비를 잘해서 안양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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