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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지난 6일 이데일리 유튜브 라이브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나와 최근 진영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런 상태에서 중도층이 선거 승패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옥중정치 포켓정당’ 이미지가 각인된 상태에서 조기대선 정국을 맞는다면, 우리는 (선거를) ‘하나 마나’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3월 26일 공직선거법 (2심) 항소심 결과가 나와도, 민주당 대선 주자로는 불변할 것”이라면서 “그런 이재명 대표와 맞설 상대가 윤심을 갖고 ‘맞장’을 뜬다고 해서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 지지 진영과 국민의힘 지지 진영이 팽팽하게 맞붙은 상황에서 이를 심판하고 가를 세력은 중도 무당층”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사이에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영향력을 (후보 공천에) 행사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과연 그 부분을 곱게 받아 들이겠는가”라면서 “이 조기대선이 누구 때문에 치러지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도 중도층에 실망감을 주면서 지지율 하락을 겪었다고 김 전 의원은 분석했다.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과정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여러 실책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털도 뽑지 않고 생으로, 날로 먹으려고 그러지 않았나”라면서 “국민들, 특히 중도 합리층이 ‘이건 아니다’고 경게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민주당 진영이 어떻게 하는지, 국민의힘 진영이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는지 중도층은 면밀히 살펴 보고 있다”며 “(최근 여권 지지율 하락도) 중도층이 국민의힘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선거 관련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국민적 불신을 차조했다고 봤다
다만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부정선거에 대한) 실체적 진상을 밝힌다는 차원에서 군을 동원하고 비상계엄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대한민국 사법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대법원 판단도 있지 않았나, 지나치게 함몰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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