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 MBC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후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억울함을 호소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논란의 시작, 후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양익준
SBS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3일, 양익준 씨가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을 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같은 달 30일 고소장을 제출하며 “양 씨가 자신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꾸짖고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양익준 씨는 지난 3월 5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 그는 “사건의 진실이 왜곡되었다”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특히 “A씨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으며, 익명으로 퍼진 기사들이 억울함을 가중시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화해 후에도 고소 취하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신문
양익준 씨는 기자회견에서 후배 A씨와 한 차례 화해했으며, 합의문도 작성했다고 밝혔는데, 그는 “중재자가 나서 화해를 도왔고, A씨 역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A씨가 돌연 입장을 바꿔 고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한 그는 “A씨가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고, 재판도 받아라’라고 말하며 고소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처음 기사가 나온 후 3주가 지나도록 지속적으로 모호한 요구를 해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양익준 씨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업계 후배가 아니다” 주장
조선일보
그동안 A씨는 영화계에서 활동한 후배 또는 스태프로 알려졌는데, 이에 양익준 씨는 “A씨는 영화 업계에서 단 한 번도 활동한 적이 없는 아마추어 예비 영화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A씨는 상업 장편영화나 독립영화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우리 가게에서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영화를 접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A씨가 영화 촬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상태에서 앵글을 이상하게 잡아 내가 여러 차례 수정 요청을 했다”라며, 자신이 촬영 현장에서 그를 가르쳐 주던 입장이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업계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사람이 ‘영화계 불이익’을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양익준 씨의 폭행 혐의는 검찰로 송치된 상태이며, 본격적인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A씨 또한 고소 취하 없이 법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익준, 결혼·가족·작품 활동 근황
불타는 청춘
한편, 양익준은 영화 감독과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대표작으로는 2008년 개봉한 영화 '똥파리'가 있습니다. '똥파리'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십 개의 상을 수상하며 양익준을 독립영화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리 잡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사에 있어서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과거 배우 류현경과 공개 연애를 했던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교제했지만 이후 결별을 발표했으며, 이후 별다른 연애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양익준은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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