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잠 건조 현장 시찰…“해상 방위 제한수역 따로 없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정은, 핵잠 건조 현장 시찰…“해상 방위 제한수역 따로 없다”

이데일리 2025-03-08 11:18:4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 시찰 장면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해상 방위력은 제한된 수역이 따로 없다”며 “필요하다고 간주되는 임의의 수역에 철저하게 행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잠수함이 타국 영해를 비롯해 어디서나 활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이 “중요 조선소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방문 장소와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김정은이 이번 현지 지도에서 8차 당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 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건조 실태도 파악했다고 전했다. 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수상함과 잠수함 건조 현장을 각각 둘러봤다. 핵 동력 전략 유도탄 잠수함 호칭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갖춘 핵 추진 잠수함, 즉 전략핵잠수함(SSBN)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SSBN 건조 사실과 함정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은 “비할 바 없이 위혁적인 함선들이, 적대 세력들의 악습화된 ‘포함 외교’를 제압하는 핵강국의 강위력한 억제력으로서의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한미를 겨냥해 “방대한 전략 자산들의 항시적인 출몰로 우리 국가의 주권과 이익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적들”이라며 “이들의 해상 및 수중 군사 활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이어서 “해군력의 중대한 혁신과 변화로, 더욱 진화되는 힘의 우세로 해양 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 담보를 확실하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또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 수호에서 책임적이고도 관건적인 지위에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해상 방위력은, 제한된 수역이 따로 없이,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임의의 수역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행사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5대 과업을 발표하고, 함선 관련 주요 과제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전략 무기 보유를 꼽은 바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