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7일의 기다림’ FC안양, 마침내 K리그1 홈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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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7일의 기다림’ FC안양, 마침내 K리그1 홈 개막전

풋볼리스트 2025-03-08 10:31: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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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제공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FC안양이 꿈에 그리던 K리그1 홈 개막전을 앞뒀다.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김천상무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를 치른다. 첫 3경기에서 안양은 1승 2패를, 김천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안양이 마침내 K리그1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안양은 2013년 2월 2일 창단된 이래 지난 시즌까지 줄곧 K리그2에 있었다. 예전 안양은 LG치타스의 연고지였으나 2004년 2월 2일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를 옮기며 축구팀을 잃었다. 이후 9년 동안 축구 구단이 없는 채로 있다가 K리그 승강제 도입으로 K리그2가 만들어지면서 시민구단 FC안양이 새롭게 태어났다.

안양은 오랫동안 K리그2 수위급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좀처럼 승격과 인연이 없었다. 2022년에는 지역 라이벌인 수원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승격이 좌절되기도 했다. 그러던 2024년 유병훈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조직력이 이전보다 좋아졌고, 미들블록에서 강한 압박을 가져가고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결과를 내면서 11년 동안 기다려왔던 K리그1 진입에 성공했다.

FC안양. 서형권 기자
FC안양. 서형권 기자

올해는 K리그1에서 험난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1-0으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이어진 2경기에서는 FC서울과 광주FC에 연달아 패했다. 특히 서울과는 연고지와 관련한 악연으로 얽혀있어 안양 팬들도 승리를 간절히 원했는데 아쉽게도 승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래도 선수단의 자신감은 점차 올라오고 있다. 원정 3연전을 치르면서 K리그1에서 자신들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 선수들도 결과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조직력과 경기력이 서서히 배양되는 걸 느꼈고, 잇단 패배에도 오히려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안양은 4,417일 만에 치러지는 K리그1 홈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기존 안양 서포터즈석 538석에 좌석 109석, 스탠딩석 310석을 추가해 총 957석의 새로운 서포터석을 마련했다. 그라운드 정면 중앙라인에는 LED 광고 보드를 도입했고, 오프라인 MD스토어도 남문 3게이트에서 중앙게이트 옆으로 확장 이전했다.

안양의 홈 개막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경기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가변석과 서포터즈석 등 3,840석은 지난 5일 일반 예매 오픈 30초 만에 매진됐고, 경기 당일인 8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층 관람석도 약 1,300석밖에 남지 않았다. 안양은 K리그2에서도 팬들의 충성도가 상당한 걸로 유명했는데, 이번 K리그1 홈개막전에도 이러한 명성을 이어갈 걸로 예상된다.

사진= FC안양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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