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재성의 마인츠가 이번 시즌 끝모를 질주를 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를 치른 마인츠가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꺾었다. 마인츠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4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승점 42)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요나탄 부르카르트, 파울 네벨과 시즌 전반기 마인츠 상승세를 이끌었던 공격진을 이뤘다. 보 헨릭센 감독은 한 달 전 이재성이 선발에서 빠진 3-4-1-2 전형을 새로운 주 전술로 내세우려 했는데, 장크트파울리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1골 1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자 다시금 3-4-2-1 전형으로 회귀했다.
이재성은 2도움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39분 머리로 뒤에 공을 준 뒤 왼쪽으로 침투한 이재성은 부르카르트가 건네준 공을 곧바로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 공을 쇄도하던 네벨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나왔다. 이번 시즌 마인츠를 이끄는 공격수 3명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후반 3분에는 경합 상황에서 이재성이 특유의 턴으로 영리하게 반칙을 이끌어내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네벨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뿌렸고, 도미닉 코어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골키퍼가 쳐내자 코어가 재차 밀어넣으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슈테판 라이너의 추격골로 마인츠가 2-1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32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에도 이재성이 도움을 줬다. 이재성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공격 전개에 가담한 뒤 나딤 아미리와 2대1 패스를 했고,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아미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히며 마인츠가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재성은 도움으로 연결된 2번의 키패스 외에도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가로채기 3회, 경합 성공 4회 등 마인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평소와 같이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워크로 팀에 도움을 준 이재성은 후반 막바지 아르민도 지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이재성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공격포인트로는 이미 분데스리가 4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던 2022-2023시즌 7골 4도움과 동률이며, 만약 남은 경기 1골이라도 더한다면 커리어 하이를 깔끔하게 경신할 수 있다. 마인츠 역시 이재성의 활약 속에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꿈을 한껏 키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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