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이 2025년 1월과 비교해 23.71% 줄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은 1조 7,700억 달러(한화 약 2,561조 원)였다.
사진=truecapitalist.miraheze
지난 2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주요 특징으로는 2025년 1월 거래량 감소가 지속됐던 것이 있었다. 가상화폐 시장 거래량은 지난 1월 감소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바이낸스(Binance)는 조사기간 가장 큰 가상화폐 현물 시장 거래량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였다. 지난 2025년 1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내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36.98%로 전월대비 2.45% 늘었다.
조사기간 바이낸스에서는 약 6,514억 달러(한화 약 942조 원)의 가상화폐 현물 거래가 발생했다. 지난 2025년 2월 바이낸스 거래 대금은 2025년 1월 값이었던 8,011억 달러(한화 약 1,159조 원)와 비교해 18.68% 감소했다.
2위와 3위는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가져갔다. 크립토닷컴과 코인베이스에서 집계된 지난 2025년 2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규모는 각각 1,858억 달러(한화 약 269조 원)와 1,256억 달러(한화 약 182조 원)다. 크립토닷컴과 바이비트의 지난 1월 가상화폐 현물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50%와 7.10%였다.
지난 2024년 10월 이후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변화 추이(사진=더블록)
거래량 1,086억 달러(한화 약 157조 원) 규모의 오케이엑스(OKX)와 1,015억 달러(한화 약 147조 원)의 업비트(Upbit)는 순서대로 코인베이스의 뒤를 따라 지난 2025년 2월 가상화폐 현물 거래량 순위 목록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케이엑스와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6.14%와 5.73%였다.
시장 흐름을 총합했을 때 지난달 전 세계 주요 거래소 다섯 곳에서 가상화폐 현물 거래의 66.45%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올해 1월 상위 다섯 곳 가상화폐 거래소 현물 거래량은 지난 2025년 1월 대비 5.4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1월까지 시장 2위 거래소로 이름을 올렸던 바이비트(Bybit)에서는 2월 21일 1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조 1,002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 가상화폐 해킹이 발생했다. 바이비트 자산 탈취 주체로는 북한 연계 사이버해킹 집단인 라자루스(Lazarus)가 지목됐다.
바이비트 해킹 사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 22일 발생했다. 당초 해킹 및 자금 탈취 상황은 ‘의심스러운 자금 유출’과 ‘보안 사고’로 추정됐다. 그러나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최고경영자가 해킹 사실을 인정하며 사태가 공식화됐다.
바이비트
1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2조 1,002억 원) 규모의 바이비트 자금 탈취는 ‘콜드월렛(Cold Wallet)’ 해킹에서 시작됐다. ‘콜드월렛’은 이동식기억장치(USB) 방식의 외부 가상화폐 지갑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해킹 공격자는 악성코드를 주입해 바이비트 ‘콜드월렛’을 훼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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