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6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응답자 중 6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5%였다. 탄핵 반대 비율은 지난주와 같았지만 탄핵 찬성 비율은 1%포인트 증가했다. 중도층에선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1%,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22%였다.
|
법조계는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전례에 비춰볼 때 헌재가 이르면 다음 주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국회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차기 대선 결과를 묻자 응답자 52%가 정권 교체, 37%가 정권 재창출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선 정권 교체론과 정권 재창출론 기대 비율이 각각 61%, 28%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현행 대통령제 헌법 개정에 관해선 찬성하는 응답자가 54%로 과반이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은 30%였다. 개헌이 필요하다는 이유론 △단임제 변경·중임 연임제 희망‘(21%), ’대통령 권한 축소·분산‘(13%) △’현실에 안 맞음·기존 체계 오래됨‘(10%) 등이 꼽혔다. 반면 개헌 반대론에선 △‘현행 충분·문제 없음’(22%) △‘때이름·논의가 충분치 않음’(12%) △‘바뀔 것 없다·나아질 것 없다’(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달 말 윤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드러낸 이후 여당은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 야당에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선 개헌에 우호적이지만 주류 친명계(친이재명계)는 개헌에 소극적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