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파이코인(Pi Coin)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시가총액 기준 11위에 올랐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이코인은 지난 4일(한국 시각) 한 때 5%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면, 헤데라(HBAR)는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며 파이코인에 밀려 시총 1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 상장 가능성이 파이코인 상승세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에서는 "#ListPiOnBinanceNow(지금 당장 바이낸스에 파이코인을 상장하라)"라는 해시태그가 X(구 트위터)에서 트렌드로 떠올랐다. 만약 바이낸스가 파이코인을 상장할 경우, 유동성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이 촉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KYC(신원 인증) 및 메인넷 이전 기한을 연장하며,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마지막 마이그레이션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보다 많은 사용자가 본격적인 메인넷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파이코인이 미국 암호화폐 준비자산(US Crypto Reserve)에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비트코인(BTC)뿐만 아니라 리플(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의 알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포함할 계획을 발표했다. 파이 네트워크 커뮤니티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이코인이 미국의 공식 준비자산으로 인정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이 네트워크의 중요한 이벤트인 ‘파이 데이’가 오는 3월 14일 금요일에 예정돼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파이 네트워크와 관련된 주요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파이코인 애널리스트 닥터 파이코인(Dr. Picoin)은 “파이코인이 1.8달러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번 주 2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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