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심판 예상…인용 62% VS 기각 28% [NBS]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전망을 놓고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응답(28%)을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탄핵 전망은 ‘파면 예상’이 62%, ‘기각’이 28%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과 관계없는 단순 전망에 대한 응답으로 국민 대다수는 ‘탄핵 인용’을 예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탄핵에 대한 개인 의견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56%,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가 37%로 두 응답 사이의 격차는 줄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였다. 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6%, 개혁신당은 2%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로 전주 37%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부정평가가 56%에서 58%로 늘었다.

명태균 특검법 찬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60%, ‘반대한다’가 29%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찬성한다’ 답변이 90% 이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66%로 비교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응답률은 19.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였다. 조사 진행 업체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