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TZ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올여름 경험이 많은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손흥민도 영입 후보 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2021년에도 뮌헨은 멀티 플레이어인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8500만유로(약 1275억원)로 뮌헨이 부담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3800만유로(약 580억원)로 크게 줄어들었다. 여전히 큰 금액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경험, 팀의 칸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의 호흡 등을 고려했을 땐 지출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매체는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손흥민을 영입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대신 토트넘에 입대 중인 텔과의 스왑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딜이 성사된다면 뮌헨은 손흥민 영입에 큰돈을 들이지 않고 공격수를 보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텔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를 간 뮌헨 출신 공격수다. 엔제 포스테코 그리로 토트넘 감독은 젊고 유망한 텔을 완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어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5일 막스 에베 바이에른 단장의 발언을 이용해 뮌헨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베 단장은 "맨체스터 시티를 보면 엘링 홀란의 백업으로 훌리안 알바레스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홀란의 특급 백업공격수였던 알바레스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를 두고 에베 단장은 "케인 백업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공격수라면 케인의 백업이라는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에베 단장이 말하는 조건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자원 중 한명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의 최전방 공격수인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원톱으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또 최근 급격하게 폼이 떨어진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도 대신할 수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026년 6월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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