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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해 11월 5일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고베에 0-2로 패했던 광주는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광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역전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팀이 패해서 할 말이 없다”며 “2차전 준비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먼 일본까지 원정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광주는 전반 초반 수비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수비적으로 가져가려고 했던 게 맞다며 “이후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하려고 준비했는데 실점으로 인해 잘 나오지 않아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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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난해 J리그1 우승 팀 고베를 맞아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다. 그럼에도 고베의 공세는 날카로웠다. 전반 13분 히로세 리쿠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버티던 광주가 선제 실점했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데 하루야가 헤더로 연결한 게 골대를 때렸다. 쇄도하던 오사코 유야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29분에는 또다시 헤더로 실점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데가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전 주축 수비수 변준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만회 골 없이 패하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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