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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문화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다섯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저자로 참여해 일본 문화를 편견과 왜곡 없이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책에서도 동아시아사랑방포럼을 이끄는 이경수·강상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60여명의 저자가 참여해 일본 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했다.
이번 책에서는 △해안 사구(모래 언덕)가 펼쳐져 있어 이색적인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돗토리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 석상의 복제품을 만날 수 있는 미야자키의 산멧세니치난 △한곳에서 일본 전국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쿄의 ‘안테나숍’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주목받은 일본의 ‘사회인 야구’와 도시대항전 등을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때 온갖 시련을 겪은 우리 궁궐 다섯 곳의 다크투어 △일본이 벌인 전쟁에서 포로 감시원(군속)으로 자원했다가 B·C급 전범이 된 조선 청년들 등 한국과 일본이 공유한 어두운 역사도 살펴보지만, 앞으로 한일 관계에서는 민간 교류를 통해 서로 문화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한국과 일본이 저출산·고령화,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어느새 같은 고민을 공유하게 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거나 적응하는 일본의 모습을 통해 시사점을 얻을 수도 있다.
이 교수는 “5권의 특징은 일본 문화를 통해 우리 문화를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2021년 첫 권 출간 후 책이 5권까지 나오면서 이제 한국과 일본 전국에 걸쳐 저자들이 있고, 그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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