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흥행의 승부사 이병헌과 스크린에서 최고의 한 수를 둘 연기 고수들이 만났다.
영화 '승부'는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승부'에는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바둑판의 희로애락에 정통한 프로 기사이자 바둑 기자 천승필 역을 맡은 고창석부터 조훈현과 이창호의 전설적인 사제 관계를 지켜보며 함께한 이용각 프로 기사 역의 현봉식, 그리고 스승과 제자와 한집에서 동고동락하며 최고의 승부사들에게 가장 친밀한 동반자였던 조훈현의 아내 정미화 역의 문정희까지, 연기로 대결한다면 그야말로 백전백승을 방불케 하는 실력들을 발휘한다.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흥행을 견인한 아역 배우 김강훈이 영화 '엑시트' '변신'에 이어 '승부'에서는 어린 이창호 역할을 맡아, 조훈현 역의 이병헌과 상대 배우로서 호흡을 맞추며 열연한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날카로운 면모도 보여준 바 있던 김강훈은 '승부'에서는 어릴 적부터 신동으로 불리는 바둑 천재로, 스승과의 기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강인한 이창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선뜻 특별출연을 결심한 조우진은 조훈현과 희대의 라이벌인 남기철 프로 기사 역을 맡았다. 그는 제자에게 패하고 끊임없는 슬럼프에 빠진 조훈현에게 인생의 조언을 전한다. '내부자들'로 이병헌과 남다른 인연을 맺은 조우진은, 10년 간 연기 선후배로 쌓은 우정을 이번 작품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처럼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그리고 특별출연 조우진까지 연기 고수들의 한 수를 보여줄 '승부'는 3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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