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 새로이 쓴 '뉴토피아', 5회부터가 진짜다[스타in 포커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좀비 새로이 쓴 '뉴토피아', 5회부터가 진짜다[스타in 포커스]

이데일리 2025-03-04 08:37: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 ‘뉴토피아’가 K좀비물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차별화된 소재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 긴장감 넘치는 연출 등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물이다.

‘뉴토피아’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


지난달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서양에서 온 좀비물에 한국적인 소재인 ‘군인’과 ‘곰신’이라는 설정을 더해 한국 시청자들에겐 궁금증을, 해외 시청자들에겐 신선함을 안기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뉴토피아’가 공개된 후 세계적인 평론 사이트 IMDB의 약 100개의 리뷰 중 90개의 리뷰에서 평점 최고점인 10점을 기록했고, 로튼 토마토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공개 이후 프라임 비디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6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홍콩, 몽골, 멕시코, 페루, 이집트 등 39개국에서 톱5에 진입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장르적 완성도부터 코믹까지…한국식 좀비물 탄생

‘뉴토피아’는 한국형 좀비물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적인 소재에 사실적인 시각효과까지 더해진 만큼 이야깃거리와 볼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좀비물 마니아들 사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K콘텐츠에서 특화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살려 해외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뉴토피아’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군 복무 중인 재윤과 회사 생활을 하는 영주 두 사람이 주인공인 만큼 부대 안과 부대 밖의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입체감을 높이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좀비가 등장하고 이에 맞서는 모습이 반복되는 만큼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상황을, 군대 안팎을 번갈아 보여주는 극의 구조로 해소하고 있다.

무거운 소재인 좀비물에 코믹적인 톤을 섞은 것도 극을 더 편하고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게 한다. 유쾌한 오락적 본질에 충실해 장르적 재미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가족 간의 사랑, 부대원들끼리의 우정, 군 복무로 갈등을 겪는 연인의 애틋한 감정 등 한국적인 정서를 버무려 공감을 높였다.

대학교 과CC(캠퍼스 커플)였던 재윤과 영주가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과정부터 군 입대 후 위기를 겪는 모습, 그런 가운데 좀비가 등장해 위기에 처한 모습까지, 지난 4화까지 이 서사가 켜켜이 쌓였다면 5화부터는 주변 인물들이 좀비화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담기고 남녀주인공이 수서역이라는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극의 전개가 본격화됐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뉴토피아’ 스틸컷(사진=쿠팡플레이)


‘뉴토피아’ 스틸컷(사진=쿠팡플레이)


◇믿고 보는 박정민→지수의 성장

‘뉴토피아’는 개성 넘치는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해 극을 채우고 있다. 맡은 캐릭터마다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박정민과 블랙핑크 멤버에서 연기자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지수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박정민은 20대 초 대학생부터 늦깎이 군인까지 극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영주를 향한 애틋한 마음부터 좀비가 된 전우들을 떠나보내는 절망감까지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드라마 ‘설강화’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지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뉴토피아’를 통해서는 공대 여신의 매력부터 눈물 연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들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욕설 연기까지 소화하면서 ‘지수의 재발견’이란 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주요 인물들까지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입체감을 높였다. 강영석은 ‘곰신’ 영주를 호시탐탐 노리는 밉상 선배 서진욱 역을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으며, 이학주는 우연히 영주를 도우며 인연을 맺어 마지막까지 희생을 하는 알렉스를 연기해 감동을 안겼다. 재윤을 찾아 떠난 영주를 우연히 만나 조력자가 된 삼수를 연기한 탕준상도, 좀비화가 시작되자 영주와 진욱(강영석 분)을 위해 스스로 그들을 떠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재윤이 복무 중인 방공대대 1소대 행정보급관 정태화를 연기한 이주원도 좀비에게 물려 좀비화가 되는 과정에서도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뒤섞인 절절한 연기를 표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변 인물들의 변화로 재윤과 영주가 성장하고 또 이들이 서로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더 본격적으로 그려질 ‘뉴토피아’. 이제 화력이 붙은 ‘뉴토피아’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