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올러? KIA '1선발' 주인공은…꽃감독 "캠프 연습경기 결과는 큰 의미 없다" [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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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올러? KIA '1선발' 주인공은…꽃감독 "캠프 연습경기 결과는 큰 의미 없다" [오키나와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3-04 07:4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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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최원영 기자) 누가 앞장설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KT 위즈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르며 올 시즌 선발진 구상에 관해 밝혔다.

KIA는 올해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까지 선발 4명을 확정했다. 5선발은 현재 시험 중이다. 그렇다면 선발진을 이끌 1선발은 누구일까. 네일과 올러가 유력 후보다.

네일은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도중 턱관절 골절 등이 있었지만 팀을 위해 빠르게 회복해 마운드로 돌아왔다. 정규시즌 26경기 149⅓이닝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서도 2경기 10⅔이닝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했다. KIA가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공을 세웠다.

올러는 새 얼굴이다. KIA는 지난해 12월 16일 올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총액 1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올러는 평균 구속 150km/h 이상의 강속구를 보유한 투수다. 여기에 각이 큰 변화구를 앞세워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지난해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8경기 42⅓이닝에 선발 등판했다. 2승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6경기(선발 23경기) 136⅓이닝 5승13패 평균자책점 6.54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48경기(선발 93경기) 579이닝서 41승28패 평균자책점 4.57을 빚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는 캠프 내내 비슷한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본인이 가진 능력인 듯하다"며 "구속이나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도 눈에 띈다. 정규시즌 때도 이 정도로는 던져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입을 열었다.

1선발에 관해서는 "투수코치와 상의 중이지만 미정이다. 현재 페이스는 올러가 더 좋다"며 "하지만 올러는 귀국 후 한국 야구장과 그라운드, 날씨 등을 경험해 봐야 한다. 그때의 투구를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네일은 이미 우리 팀에서 많은 것을 해냈고 국내 구장에서도 많이 던져봤다. 그래서 귀국한 뒤 모든 걸 고려해 판단하려 한다"며 "캠프에서 누가 잘하고 못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큰 의미도 없다. 국내에서의 퍼포먼스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네일은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삼성 구자욱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이 감독은 "올해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존이 조금 낮아지고 피치클락도 정식으로 적용된다. 여러 가지 부분들을 시험해 보는 것 같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투구 시간이 딱 정해져 있고, 그 시간 내에 무조건 던져야 한다. 투구 수를 줄이는 투수가 확실히 체력 소모가 적을 것이다"며 "네일도 그런 점들을 체크해 체력을 아끼며 투구할 수 있는 구종을 만들려고 한다. 비시즌 미국에서부터 계속 연습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일본 캠프에서 체인지업, 커브 등을 던져보고 중요한 상황에선 스위퍼를 쓰며 계속 실험하는 듯하다. 캠프에서 잘 던지고 잘 치면 오히려 불안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준비 잘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5선발 한 자리를 두고는 김도현, 황동하가 경쟁 중이다. 이 감독은 "어떤 선수로 확정했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선발투수 중 누군가에게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며 "투수 6~7명 정도를 준비하고 상황에 맞춰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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