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 굴착기 55대·수소지게차 15대에 구매 보조금

이재영기자

굴착기·지게차 보조금도 성능 따라 '차등'

전기 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전기 굴착기 55대와 수소 지게차 15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환경부가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굴착기(11억2천만원)와 수소 지게차(12억원) 등 무공해 건설기계 구매 보조금으로 23억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전기 굴착기 55대와 수소 지게차 15대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무공해 건설기계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작년에는 전기 굴착기 38대와 수소 지게차 4대에 보조금이 지원됐다.

올해부터 총중량 20t 이상 배터리형 전기 굴착기와 40t 이상 케이블형 전기 굴착기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종전에는 배터리형은 총중량 6t 미만, 케이블형은 '20t 이상 40t 미만'인 경우에만 보조금을 줬다.

또 올해부터 전기 굴착기는 배터리 에너지 용량과 모터 정격 출력, 총중량에 따라 보조금 액수를 달리한다. 수소 지게차에 대해서는 건설기계관리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에 규정된 안전기준을 충족한 차에 '최대 들어 올림 용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해 지원한다.

아울러 3대 이상 구매 시 환경부와 사전 협의하도록 해 여러 사람과 법인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공해 건설기계 구매 보조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제공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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