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출발이 되는 드로잉…본화랑·웅갤러리 김기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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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출발이 되는 드로잉…본화랑·웅갤러리 김기라展

연합뉴스 2025-03-03 11:18:56 신고

황희경
황희경기자
김기라, A fire in the house, 한지에 연필, 오일 바, 파스텔, 87.5x75.5cm[본화랑·웅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라, A fire in the house, 한지에 연필, 오일 바, 파스텔, 87.5x75.5cm[본화랑·웅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회화부터 조각, 설치미술, 영상, 퍼포먼스, 아트디렉팅 등 여러 매체를 전방위로 아우르며 작업하는 작가 김기라의 개인전이 서울 홍지동 본화랑과 웅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웃한 두 갤러리의 연합 기획전 형식으로 열리는 전시는 전시장 3개층을 각각 하나의 챕터(장)로 구성했다.

전시는 드로잉 작업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작가에게 드로잉은 어떤 매체가 됐든 각종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개념을 다듬고 사유를 확장하며 무의식에서 떠오르는 조형적 요소를 구체화한 뒤 정리된 생각을 유화 물감을 굳힌 오일 바를 사용해 두꺼운 한지 위에 쓱쓱 드로잉으로 펼쳐낸다.

김기라 전시 전경[본화랑·웅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라 전시 전경[본화랑·웅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화랑 지하 1층 전시장에는 이런 방식으로 현재 준비 중인 프로젝트의 주요 개념을 담아낸 드로잉 39점이 걸렸다.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서 진행된 작업이지만 모두 개별 제목이 붙은 드로잉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원화로 볼 수 있고 하나하나 이야기가 숨어있다.

웅갤러리 2층 전시장에는 드로잉에서 출발한 작업이 실제 어떻게 설치작업으로 구현됐는지를 보여준다. 나무를 이용한 '수퍼 히어로스-몬스터' 조각 작업과 출발점이 된 드로잉을 함께 전시한다.

바깥에서 안이 보이는 웅갤러리 1층 전시장은 작가의 여러 작업들을 보여주는 일종의 '쇼케이스'처럼 꾸며졌다. 몬스터 작업과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광배(光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LED 작업 '광배' 프로젝트, 방송을 시작하기 전 화면조정 상태를 표현한 카펫 작업 '비비디바비디부'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22일까지.

김기라 개인전 전시 모습[본화랑·웅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라 개인전 전시 모습[본화랑·웅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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