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 나선 게임사들…1억원 주는 회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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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 나선 게임사들…1억원 주는 회사까지

이데일리 2025-03-03 11:01:32 신고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며 ‘인구 데드크로스’(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오랫동안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복지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 크래프톤(259960)은 파격적인 출산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크래프톤은 지난 27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LT)’를 통해 출산 시 6000만원을 지급하고, 매년 500만원씩 8년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합산하면 총 1억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또한 자녀 돌봄 재택 근무도 최대 1개월 허용키로 했다. 장려금 지급은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구성원부터 이뤄진다. 자녀가 만 8세에 이를 때까지 매년 500만원, 총 4000만원을 지급하는 육아지원금의 경우 2025년 이전에 출산된 아이 또한 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 대상이 된다.

넥슨 또한 적극적으로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 단체상해보험 내 ‘임신 특약’을 통해 임신과 출산 시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해피맘’ 제도부터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태아검진 휴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사내보육시설 ‘도토리소풍’을 통해 미취학 아동들을 돌보는 것은 물론, 사고력 수학 및 유아 코딩 수업, 원어민 교사를 통한 영어 교육도 제공한다.

엔씨도 16년간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으로 최대 3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두 번째 어린이집인 ‘웃는땅콩 알파리움’도 개원했다. 웃는땅콩 알파리움은 영유아 1인당 면적을 법적 기준의 2배 수준으로 설계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넷마블이 운영하는 ‘푸르니 어린이집’은 지난해 연면적 약 5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구성된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모든 층에서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 콘셉트를 채택했고, 외부 놀이공간은 ‘캠핑’을 테마로 △인디언텐트 △오두막 조합놀이대 △통나무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총 정원은 170여명이다.

난임 부부를 위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도 있다. 펄어비스가 주인공이다. 펄어비스는 난임 부부를 위해 최대 100만원의 시술비를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하고, 휴가도 제공한다.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등 난임 치료 비용을 제공해 임직원이출산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난자 동결 시술 비용도 1회(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각종 선물과 시설을 앞세운 카카오게임즈는 임산부인 밎기원을 위해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와 산모에게 필요한 전자파 담요, 발 받침 스툴 등을 지급한다. 또 출산 이후에도 기저귀 케이크, 아기 배냇저고리 미역 등으로 구성된 ‘출산 선물’을 준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출산과 육아 정책을 적극 펼치는 이유는 젊은 직원들이 많아서다. 생애주기 상 결혼과 출산, 육아를 일과 병행하는 임직원이 많은 만큼, 맞춤형 복지와 지원을 통해 업무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임직원이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 같은 복지 정책은 사내의 다른 지원 정책보다 만족도가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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