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괜괜' 진서연 "힘든 시국… 무해한 영화 볼 때 돼"[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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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괜괜' 진서연 "힘든 시국… 무해한 영화 볼 때 돼"[인터뷰]①

이데일리 2025-03-02 10: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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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키아누 리브스, 줄리아 로버츠가 온 것처럼, 독일 관객들이 제게 사인을 받으러 오더라고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진서연(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진서연이 지난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를 이같이 전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한국 최초로 수정곰상(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진서연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작됐다”며 “코로나19가 터져 개봉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어서, 감독님께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메일을 직접 써서 출품했고 초청받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청 자체도 기적이었고, 배우들이 사비로 베를린에 간 것도 기적이었다”며 “배우 한 명당 몇천만 원씩 들었다. 스태프도 데려가고, 열흘간의 일정을 다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당시 열악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수정곰상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진서연은 “다들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쳤고, 외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서 망설임 없이 갔다”며 “그런데 (현지 시사에서) 별것도 아닌 부분에서 빵빵 터졌다. 나는 베를린에서 살다 온 사람이어서 이 사람들이 얼마나 시크한 지 아는데,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서연은 “관객들이 키아누 리브스, 줄리아 로버츠가 온 것처럼 내게 사인을 받으러 왔다”며 “웨이팅이 엄청난 런던 베이글을 뺨치는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과 맞붙는 상황에 대해 “사실 어떤 작품과 붙어도 부담감이 없다. 결이 다른 영화이기 때문”이라며 “너무 힘든 시국이지 않느냐. 관객들이 한 번쯤 무해한 영화를 볼 때가 됐다. 우리 영화를 보고 힐링하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진서연, 이레, 정수빈, 손석구, 이정하 등이 출연한다. 진서연은 인영(이레 분)과 어쩌다 한집 살이하게 된 외로운 완벽주의자이자 예술단 마녀감독 설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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