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인조이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인조이’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형준 PD가 3월 28일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마지막 글을 업로드했다.
제공=크래프톤
‘인조이’는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정보 공개 이후 ‘심즈’ 시리즈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게임스컴 2024’에서는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5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가 스팀에 출시된 지 2일 만에 10만개 이상의 창작물이 생성됐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조이’는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크래프톤의 최신 AI 기술이 집약됐다.
김 PD는 “2년 전 인조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던 자신을 돌아보면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왜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개발을 시도하지 않았는지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만들고자 하는 요소가 늘어날수록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보이지 않는 유령과 술래잡기하는 듯한 기분으로 버그를 잡아야 했다”며 “심즈 개발팀은 정말 끝없는 찬사를 받아야 마땅하며, 그들의 이뤄낸 성과에 깊은 존경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여정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었지만, 커뮤니티 분들 덕에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인조이’가 제가 생각하는 수준의 성공을 거둔다면, 이 게임을 만들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 들려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조이’는 3월 1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얼리 액세스 핵심 콘텐츠, ▲향후 개발 비전과 로드맵, ▲가격 및 DLC 계획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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