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윌리엄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거라고 예상했다.
영국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캐러거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 수비수 살리바를 영입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생테티엔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 16경기에 나섰다. 여러 팀이 살리바의 재능에 주목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그를 품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살리바는 아스널 이적 후 생테티엔, 니스 등에서 임대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특히 2021-22시즌엔 임대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뒤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앙 시즌 베스트 1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주가를 올렸다.
살리바가 본격적으로 아스널에서 활약한 건 2022-23시즌부터였다. 3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50경기 2골 1도움을 만들며 수비 핵심으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굳건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살리바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 수비수 살리바를 이번 여름 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안토니오 뤼디거, 데이비드 알라바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비수가 필요하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아스널은 살리바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41억 원)를 원한다. 매체는 “살리바는 아스널이 1억 파운드의 몸값을 책정하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리버풀 출신 캐러거가 살리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그는 “한 선수가 있다. 사람들은 내가 아스널에 문제를 일으키려고 한다고 생각할 텐데 난 그렇지 않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리버풀에 있을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면 다른 큰 구단들이 ‘좋아, 우리도 그 선수를 데려갈 수 있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라고 회상했다.
캐러거는 살리바가 레알 마드리드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에선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도 토레스 등 선수들이 떠났다. 살리바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처럼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상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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