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진수비의 가치! 막는 동시에 기점패스로 골까지 만든다…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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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전진수비의 가치! 막는 동시에 기점패스로 골까지 만든다… 슈투트가르트전 활약상

풋볼리스트 2025-03-01 09:3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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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 특유의 전진수비가 슈투트가르트전 승리 원동력이 됐다.

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슈트트가르트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19승 4무 1패로 승점 61점에 도달했다. 선두 독주를 이어갈 수 있는 승리다. 슈투트가르트는 10승 6무 8패로 7위에 머물렀고, 다른 팀들의 24라운드가 다 끝나면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김민재는 후반 7분 수비에 성공한 뒤 동료들에게 호통을 쳤다. ‘말 좀 해라’로 보이는 제스처를 통해 짐작할 때 더 적극적으로 전술적인 소통을 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배후를 리로이 사네가 커버하지 않고 멀뚱멀뚱 서 있자 김민재가 자기 자리를 버리고 튀어나가 데니스 운다프의 침투를 막아낸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부상을 달고 뛰느라 스피드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빠르고 과감한 판단에서 나오는 전진 수비가 이날도 효과를 봤다. 김민재 특유의 전진수비를 통해 바로 공격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이날 종종 나왔다. 전반 13분 김민재가 중앙선 넘어 상대 공을 빼앗아 낸 것이 빠른 패스를 거쳐 해리 케인까지 바로 전달됐는데, 오프사이드라 더 위협적인 공격은 되지 못했다.

전반 45분 김민재의 수비가 득점의 기점 패스로 작용했다. 상대 롱 패스를 김민재가 헤딩으로 끊었고, 이를 받은 사네가 그대로 스루패스를 해 올리세가 마무리했다. 김민재부터 딱 2명 거쳐 바로 마무리된 골이었다.

후반 19분 김민재가 왼쪽 높은 곳까지 올라가 깔끔하게 수비했고, 후반 24분 상대가 제대로 공격을 시작하기 전 김민재의 전진수비로 끊어내며 반칙을 하기도 했다. 후반 29분에도 김민재가 왼쪽으로 올라가 상대 공격을 끊었는데 루즈볼을 따낸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을 이어갔지만 동료들이 김민재가 비운 공간을 잘 메우는 조직력을 보여줬다. 김민재가 복귀할 시간을 벌어 준 셈이었고, 결국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재가 직접 커트하며 결자해지 했다.

후반 38분에도 김민재가 올라가 헤딩경합을 하면서 떨어뜨린 공이 곧바로 동료에게 이어지면서 득점 기회까지 니왔다. 자말 무시알라의 마지막 돌파가 막히면서 슛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바이에른은 선제실점을 내줬는데 윙어 리로이 사네의가 실수로 공을 빼앗긴 뒤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수비수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민재에게 쉬운 환경은 아니었다. 전술적인 위치선정과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주아 키미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장하지 않았고, 그의 자리를 잘 대체하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까지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다며 이탈했기 때문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은 그동안 제대로 뛰지 못했던 주앙 팔리냐와 공격적인 성향의 레온 고레츠카였다. 게다가 김민재의 파트너로 다시 한 번 에릭 다이어가 나왔는데, 다이어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요즘 준수하지만 활동반경이 좁다는 문제를 커버해줘야 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김민재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공 소유(개인점유율 6.4%), 최다 볼터치(74회), 팀내 최다 패스(52회)를 기록했다. 성공률은 87%로 평소보다 낮았다. 다만 이는 미드필더의 소극성 때문이었다. 두 수비형 미드필더는 패스 횟수도 적고 안전한 숏 패스만 고집했기 때문에 공이 앞으로 전진하질 않았다. 평소에는 상대 진영(파이널 서드)으로 투입한 패스가 김민재와 키미히 합쳐서 20회 정도 나오는데, 이날은 고레츠카 4회, 팔리냐 1회, 다이어 2회, 김민재 1회 등 이 부문이 형편없었다. 공격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기였다.

김민재의 세부기록은 공 탈취 1회 시도해 성공, 리커버리 5회, 걷어내기 11회(경기 최다), 공중볼 경합 4회 모두 승리, 드리블 1회 시도해 성공 등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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