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대작 수렵액션게임 ‘몬스터헌터 와일즈(이하 몬헌 와일즈)’ 가 28일 공식 출시되면서 다수 헌터들이 오픈 런에 나섰다. 출시 직후 130만 명을 돌파한 동시 접속자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유지 된다. 플레이스테이션 기준 총 7%가 넘는 유저들이 하위 난이도를 클리했다. 하위 난이도를 클리어한 이후 엔딩은 표현되나, 헌터들의 주제곡인 영웅의 증표는 들을 수 없었다. 진정한 엔딩까지느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메인 퀘스트라인 역시 계속된다.
상급 난이도는 챕터 4부터 시작된다. 게임 시작 후 평균 10시간에서 15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면 도달하는 구간이다. 시작하자마자 숨겨진 콘텐츠들이 해금되면서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너무 많은 콘텐츠가 열리고, 할일도 많은 탓에 혼선을 겪기 마련. 그저 마음가는대로 플레이하면 좋은 게임이나, 한편으로는 불안한 감도 있다. 지금 하는 행동이 나중에 쓸모 없거나, 효율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찝찝하다. 불안한 헌터들을 위해 상위 수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봤다.
1. 상위 중반부까지 하위 장비로 충분
상위에 들어서면 헌터들은 자연스럽게 장비를 마련하려고 한다. 새롭게 해금된 장비들로 싹 갈아입고 사냥에 나서는 그림을 그린다. 이번 편은 그럴 필요가 없다. 하위 최종스펙으로 약점특효3과, 그 외 스펙들을 덧붙였다면 방어구를 강화하는 것으로 상위 중반까지 여유롭게 도달 가능하다. 오히려 갓 상위에 올라서면서 만들 수 있는 장비들은 방어력만 높을 뿐 공격력에는 도움이 안 돼 사냥에 방해가 된다. 이후에 같은 장비 상위 몬스터를 잡아서 교환하는 형태로 플레이하면 된다.
ㄱ▲힘의 부적 퀘스트는 교류의 봉우리 스자에 위치한 렉스가 준다. 퀘스트 명칭은 '문지기로서'. 획득 이후에 반드시 인벤토리에 넣어야 효과가 발동된다.
2. 무조건 서브 퀘스트, 아이템 수급 등 해금해야
헌터 랭크를 올리는 과정에서 같은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은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한다. 게임상 각 기지에서 등장하는 NPC들이 계속해서 서브 퀘스트를 주는데, 이를 클리어하면서 헌터 랭크를 올려야 한다. 무작정 헌터랭크를 올리겠다고 별 갯수가 높은 녀석들을 잡아봐야 결국 그 장비는 순식간에 교체된다. 같은 상위 소재를 주는 몬스터가 4개 등급(상위, 광룡화, 수호병, 역전)으로 등장한다. 즉, 같은 몬스터도 여러번 사냥하게 된다. 굳이 상위 초반에 반복해서 수렵하면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그 보다는 서브퀘스트에서 주는 보상들이 더 크다. 처음에는 시덥잖은 보상들이 나오는 듯 하다가 이내 필수 보상들이 등장한다.
▲소재 채집 의뢰에서 아이템을 지정하면, NPC들이 아이템을 채집해온다. 해당지역 타 NPC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지정 없음 상태에서 아이템을 이미 수집해 보유하고 있다. 키 퀘스트를 수행하면 목표 아이템을 정할 수 있다
▲교류의 봉우리 스자 동쪽 끝에 소재 채집 의뢰 NPC인 아파르가 서 있다
일례로 전작의 식물연구소 기능을 하는 채집대행서비스가 등장해 자원을 수급할 수 있게 된다. 총 4곳에 채집 의뢰 장소가 있다. 각각 경계의 모래 평원, 주홍빛 숲, 기름솟는 계곡, 교류의 봉우리 스가에 위치한다. 또, 헌터들의 필수품 힘의 부적과 방어력 부적도 서브퀘스트에서 나온다. 이 외에 아이루 장비가 추가되기도 하고, 요리 재료를 교환해 주는 등 다양한 퀘스트들이 등장한다.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퀘스트이므로, 미리 처리해두는 것이 후반부를 대비하기에 펴하다.
▲서브퀘스트 위주로 플레이하면서 헌터 랭크를 올리고, 시스템을 개방하자
3. 헌터랭크 상승에 따라 퀘스트 및 콘텐츠 개방
헌터랭크가 상승하면 메인 퀘스트가 열리며, 신규 몬스터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각각 20랭크, 30랭크 등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퀘스트가 열리는 구조다. 처음에는 서브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진행하다가, 30랭크를 전후해 방어구를 대거 교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티어 무기가 개방되면서 이를 수급하기 위한 여정도 함께 진행 된다.
서둘러 아티어 무기를 마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현재 베테랑 헌터들이 역전 몬스터 구조 신호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으며, 길어야 10분이면 한 마리씩 사냥하는 헌터들이 즐비하므로 이들과 함께 수렵하는 것이 가장 쾌적한 길일 것이다. 이를 통해 아티어 무기 소재와, 방어구, 장식주를 동시에 파밍하게 되므로 이 과정이 효율적이다. 이후에 다시 한번 방어구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타이밍이 오므로, 30랭크에서 이어지는 플레이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자.
▲배포 현상금은 귀찮지만 반드시 클리어 해야 한다. 별 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마카 연급에서 장식주 70개를 준다
4. 가챠의 묘미
엔드콘텐츠에 들어서면서 지금까지 한 행동들이 근간이 되어 속도가 붙는다. 내실을 다져둔 플레이어라면 마카 연금을 방문해 보자. 이 곳에서 녹슨 아티어무기 재료들을 개봉할 수 있다. 그간 쌓아둔 재료들의 때를 벗길 때다. 순식간에 쌓아둔 아이템들이 아티어 무기 재료로 변하고 입맛대로 골라서 만들면 된다. 공격 속도가 빠르다면 같은 속성 위주로 결합하고, 치명타 위주로 세팅하면 만족할만한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격 속도가 느린 무기는 무조건 공격력에 올인하는 세팅을 추천한다.
▲역전 몬스터 사냥시 수급하게되는 손상된 무기는 마카연급해서 정식 재료로 해금된다
▲첫 연금으로 28개 아티어 무기 재료를 얻었다
이와 함께 반드시 수행해야 할 퀘스트는 배포 퀘스트다. 마을에서 배포 퀘스트를 확인 가능한다. 보상으로 은색 연금 티켓을 획득 가능하다. 비교적 귀찮아 보이는 퀘스트지만 티켓으로 연금을 수행하면 장식주가 70개씩 쏟아 진다. 놓치지 말고 수행해 두도록 하자.
5. NPC들의 도움을 받을 때
각 지역 서브 퀘스트를 충실히 수행하면, 자원 채집 서비스가 열린다. 이들을 통해 목표하는 자원들을 수급 가능하다. 광충, 벌꿀 등을 수급하면서 사냥의 효율을 높이자. 또, 각 서브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NPC들과의 관계가 오르고, 이 관계에 따라 NPC들이 식사를 초대하는 경우가 잦다. 굳이 캠프에서 음식을 만들 필요 없이 각 식사 초대를 받아 퀘스트에 들어갈 수 있다. 대체로 보수금 보험, 근성, 파괴왕 등 강력한 식사스킬이 따라 붙는다. 초대를 받아 식사를 했다면 난도 높은 퀘스트에 도전해 보자.
▲식사 초대를 받아 들어가면 강력한 버프가 발동된다. 번거롭지만 초대 받을 때 마다 가서 해결하자
이 외에 각지역 교환 상인들을 통해 요리 재료를 수급할 수 있다. 교환시 아이템 화면에 요리재료로 표기되는 재료들을 위주로 수급하자. 시리즈 마스코트인 푸기 또한 중요한 요리재료 수급원이다. 특히 용 코인은, 금 연금 티켓 또한 교환가능하니 실수로 갑옥으로 교환하다 보면 뼈아프다. 만약 몬스터 사냥이 어렵다면 고대 주화를 집고 다른 마을로 갔다가 다시 집는 행동을 반복해 연금으로 장식주를 파밍하는 것도 효율이 나쁘지 않다.
끝으로 이번 작품은 대체로 자원 수급에 여유를 두는 편이다. 곳곳에서 아이템이 쏟아지는 관계로 딱히 아낄 필요가 없다. 후반을 위해 아껴둘 이유가 없다. 일단 쓰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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