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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랑데부’는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더그레이트쇼, 옐로밤 공동 주최로 재연을 올린다.
‘랑데부’는 로켓 개발과학자와 춤을 통해 자유를 찾는 짜장면집 딸의 특별한 만남을 다루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녀가 과거의 아픔을 함께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해 8월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움직이는 트레드밀을 설치한 런웨이 형식의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블랙박스형 극장인 자유소극장의 특성을 활용해 초연 때와 유사한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본과 연출을 담당한 김정한 연출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기도 하면서 쉽사리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자 대결 이야기를 직선적인 미장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은 마치 펜싱 경기장의 양측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일정과 더불어 출연진도 확정했다.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만의 법칙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남자 태섭 역은 박성웅과 최민호가 맡는다. 박성웅은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랑데부’와 함께하게 됐다. 샤이니 멤버인 최민호는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며 연극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가 끝내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과거의 장소로 돌아온 여자 지희 역은 이수경과 김하리가 연기한다. 이수경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김하리는 지난해 연극 ‘로제타’로 관객과 만났다.
무대 위 단 두 명의 배우가 퇴장 없이 100분 동안 극을 이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3월 6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선예매를, 같은 달 7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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