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尹 부부 김영선 말고도 공천 개입, 그는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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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尹 부부 김영선 말고도 공천 개입, 그는 당선”

이데일리 2025-02-28 00:0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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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개입 외에 다른 정치인의 공천에도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인사는 실제로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명태균씨는 전날 진행한 변호인 접견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김 전 의원 외에 다른 인사의 공천에도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김 전 의원의 지역구 공천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런데 명씨는 김 전 의원 외에 다른 인물의 공천에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물은 명씨를 ‘명 박사’로 불렀고, 그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용돈을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최근에는 시사인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 전날이자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 명씨와의 전화에서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라며 “김영선이 경선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 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2022년 대선 및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여론조사 의혹 △2022년 지방선거·재보선,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공천거래 의혹 △창원 산단 등 관련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 등이다. 추천권은 대법원장이 행사하도록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검법이 윤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여당 전체를 수사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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