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좌골신경통, 원인은 전혀 예상치 못한 부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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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좌골신경통, 원인은 전혀 예상치 못한 부위였다

위키트리 2025-02-27 12:15:00 신고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이 좌골신경통의 원인 중 하나로 '이상근 증후군'을 지목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말초신경학회 공식 학술지인 'The Nerve'(더 너브)에도 게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oucefleur-shutterstock.com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되어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으로, 엉덩이와 종아리, 발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과 유사하지만, 이상근 증후군은 좌골신경이 이상근에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와 달리 엉덩이와 둔부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두 질환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1년부터 이상근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좌골신경 감압술 후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환자들의 평균 통증 지속 기간은 5.6년이었으며, 이들 중 12명은 허리통증도 함께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HenadziPechan-shutterstock.com

또한, 연구 대상자 중 17명은 척추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고, 그중 2명은 척수 자극 치료까지 시행받았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앉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26명으로 집계됐으며, 18명은 밤에 누워 있을 때도 통증을 호소했다. 감압술 후 1년 이상 경과를 살펴본 결과, 환자들의 증상은 5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허리 MRI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이상근 증후군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는 '수술 후 실패 증후군'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상근 증후군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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