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수가 17년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경호의 아버지 정을영 PD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에서는 '야생에서 살아남은 그녀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배우 정혜선, 박정수, 이태란, 송선미가 등장했다.
"대들었더니 당당해 좋다고"
영상에서 이상민은 정혜선을 "돌싱계의 대모님"이라고 소개하며 "돌싱 50년 차 선생님의 이상형은?"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정혜선은 "남자들은 다 좋아"라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탁재훈을 가리키며 "여기는 연상녀 전문가"라고 농담을 던졌고, 탁재훈은 "차차 친해지면 말 놓을게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이상민은 정경호의 아버지 정을영 PD와 17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서로가 반했던 거냐"고 물었다. 박정수는 "제가 대들었다. 대드는 애도 처음 봤고, 미운 게 아니라 당당한 모습으로 보였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선미는 "정을영 감독님이 저를 진짜 예뻐하셨다. '선미만 쳐다보면 기분이 좋아'라고 하셨다"라는 일화를 전했고, 이를 들은 박정수는 분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변에서 자꾸 부추겨...날 좋아하는 건가 싶었다"
앞서 박정수는 지난 2023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해 정 PD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작품을 하다가 언쟁을 자주 했다. 그런데 지켜보던 누군가 자꾸 '정 감독, 박정수 좋아하는구먼'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 PD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된 계기로 "싸움하다가 그런 것 같다. 주변에서 '좋아하나봐', '어울리네'라며 자꾸 부추겼다. 그러다보니 '나를 좋아하는 건가?' 싶었다. 다른 사람한테는 신경질을 많이 내도 나한테는 그렇게까지 안 내는 것 같았다. 그러다 가끔 가다가 만나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됐다"고 전했다.
박정수는 197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1997년 이혼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 PD와 관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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