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모두 돌아가고 난 깊은 밤, 동물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엄마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아기 생쥐는 너무 들뜬 나머지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 냄새가 희미하게 풍겨오는 낯선 동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캄캄한 동물원에서, 아기 생쥐는 캥거루 가족도 보고, 자신과 닮았지만 훨씬 몸집이 큰 카피바라도 보고, 무섭게 생긴 사자와 호랑이도 맞닥뜨리고, 기린의 머리에 올라타기도 하며 한밤중의 모험을 이어나간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마치 직접 아기 생쥐가 되어 동물원을 누비는 듯한 상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인적 없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방식을 색연필 그림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오카다 부부 작가가 일본 후지 사파리 파크를 직접 취재해 창작한 생생한 그림책.
■ 깊은 밤 동물원에서
오카다 고 지음 | 오카다 치아키 그림 | 길벗스쿨 펴냄 | 36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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