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수상한 남성이 뒤를 쫓아온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경감 A씨와 동료 순경 B씨가 한 조를 이뤄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스토킹 의심 피의자 C씨는 골목에서 경찰과 맞닥뜨리자 종이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들은 C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며 여러 차례 고지했으나 C씨의 난동은 계속됐고, 경찰관들은 이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씨가 A경감을 향해 달려들면서 A경감은 뺨에 깊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후 A경감이 공포탄과 실탄이 장전된 38구경 리볼버 총을 꺼내 들어 “흉기를 버리라”고 재차 지시하자, C씨는 B순경 쪽으로 몸을 틀어 접근했다.
이에 A경감은 C씨를 향해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상체에 실탄을 맞은 C씨는 지원하러 온 다른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4시께 사망했다.
또한 A경감도 목 주변과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급박한 상황에서 총기 사용이 불가피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사용 적절성에서 지금까지 큰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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