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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월 5일까지 포항과 광양에서 근무할 현장 생산기술직 경력기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5년 미만의 제조업 생산직 근무경력 보유자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다만 이들은 입사하더라도 타사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입사하더라도 신규 연차에서 시작한다. 경력직을 뽑으면서도 경력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셈이다.
해당 전형이 알려지며 경력이 있음에도 적은 임금을 줄 수 있는 ‘중고 신입’을 모집한다는 논란이 들끓었다. 반면 “중소기업 다니던 사람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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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포스코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채용하면서 별도로 신설한 채용 전형이라고 해명했다.
신입사원은 인턴 기간이 있지만 경력기반 신입사원은 인턴 기간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생산직의 경우 성과급과 수당 등을 포함한 초봉이 약 7400만원이고 5년간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경력을 포기하고라도 다른 기업에 취업하려는 사람들을 인턴 과정 없이 채용하기 때문에 고용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공고가 나간 지 4일 만에 2900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 생산직은 사무직에 못지않은 연봉과 복지는 물론 워라밸까지 높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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