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환경부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재생 원료의 사용을 의무화하기 위한 조치로, 원료 생산자의 의무 사용 비율을 3%에서 10%로 상향하고,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의무사용 대상자는 연간 1,000톤 이상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음료 제조업체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페트병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약 20,000톤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페트병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폐페트병 수거 및 선별 작업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광학선별기는 플라스틱 재질별로 선별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한 판 PET류가 유입되어 순도가 매우 낮은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고순도 PET 원료 확보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페트병 무인회수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노버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2022년부터 초고순도 원료 확보에 집중해 왔다. AI 기반 투명 PET병 무인회수기 ‘쓰샘’을 운영하며, 투명 PET병만을 자동으로 수거 및 선별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투명 PET병 수거량이 5배 증가해 약 300톤의 투명 PET병을 수거했다.
특히, 식품용기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순도의 PET 병을 분쇄해 플레이크나 펠릿 형태로 가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원료 공급이 필수적이다. 이노버스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주요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150대 이상의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 원료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고순도(99.5%)의 원료만을 납품하여 원료의 재생 가치를 극대화한다. 이로 인해 재생원료 생산 기업들 사이에서 이노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노버스 장진혁 대표는 “2025년 정부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정책은 국내 재활용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전하며 "이노버스는 2025년엔 1,000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을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협력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국내 재활용 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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