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홋스퍼가 아직 손흥민 대체자를 찾을 시기는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2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축구 전문 기자 해리 윈터는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많이 지켜봤는데, 그가 전성기를 지났고 쇠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면서도 "입스위치타운의 순진한 수비에 맞서 평가하는 건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손흥민의 폼에서 환영할 만한 부활의 조짐이 있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에서 입스위치를 상대로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하는 활약을 했다. 전반 19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낮은 크로스를 보내 존슨의 골을 도왔다. 전반 26분에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 각도를 재다가 중앙으로 공을 보냈고, 존슨이 이를 밀어넣었다.
이런 활약으로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기도 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초반에 활기찬 모습으로 베리발의 슈팅을 만들어냈고,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골라인 근처에 도달한 뒤 낮은 패스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곧이어 다시 한번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칭찬했다. 전성기 시절 모습이 다시 한 번 경기장에서 나오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윈터 기자는 "수비수를 속이는 그의 발재간과 정확한 패스로 존슨의 두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언젠가 대체자 필요하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도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성적이 떨어졌음에도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그를 지지했다"라며 "토트넘은 베테랑 선수들을 언젠가 이적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스타들이 부상당했고 여름에는 더 많은 선수를 데려오는 게더 중요해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해야할 일이 많지만, 손흥민의 즉각적인 대체자를 찾는 일이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에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은 선수 없다. 올 시즌 리그 6골 9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이며, 2위 제임스 매디슨(14개)보다 더 많다. 입스위치전 2도움으로 시즌 10골 10도움에도 도달하면서 5시즌 연속 '10-10' 기록을 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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