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내 마음을 안아주고 웃게 해주어 감사하다. 엄마 사랑해요!”라며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마르티네스는 목발을 짚고 있었고 다리를 들어 올리며 재활에 집중하는 영상도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막바지 상대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다리가 돌아갔고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이후 수술을 잘 치렀고 마르티네스는 이제 다음 시즌 복귀를 위해 재활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6일 수술 직후 “시간을 내어 격려해준 가족, 친구, 동료 등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술을 잘 진행됐다. 이제는 내 마음과 영혼을 재활에 투입할 시간이다”라며 근황을 알린 바 있다.
맨유는 핵심 선수인 마르티네스는 발이 빨라 수비 뒷공간 커버에 능하고 정확한 킥으로 빌드업도 도맡는 선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유에 영입되어 주전으로 활약했다. 데뷔 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위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친 뒤 장기 부상으로 빠졌는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20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데뷔 시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또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맨유도 마르티네스가 빠져 흔들리고 있다. 마르티네스가 빠진 이후 치른 리그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 원정에서 무기력한 공격을 펼친 뒤 0-1로 패배했고 에버턴 원정에서는 2-2로 비겼다.
마르티네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수비 지역에서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을 해줄 선수가 없다보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후방으로 내려왔고, 중앙에 플레이메이커가 없어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수비 운영도 힘들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세 명의 센터백을 사용하는데 마르티네스가 빠진 뒤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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