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韓기업에 투자 종용…"10억 달러부터 패스트트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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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韓기업에 투자 종용…"10억 달러부터 패스트트랙 지원"

르데스크 2025-02-24 12:2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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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대미 추가 투자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집행자'인 러트닉 장관은 국내 기업들에게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 이상의 투자 '기준선'을 제시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LG, 한화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과 만나 양국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 등 재계 인사 26명으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지난 19~20일 미국을 찾아 러트닉 장관 등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났다. 러트닉 장관은 국내 사절단에게 "미국에 10억달러 이상 투자해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절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월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트럼프 정권 인수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전쟁을 이끄는 수장이기도 하다. 최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은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40분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사절단은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를 강조, 이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의 10억 달러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첨단 기술 및 기타 중요한 분야와 관련한 미국 기업에 대한 특정 동맹국 및 파트너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만들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특정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에 대한 적대적인 외국 기업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요건을 포함해 적절한 보안 조항을 갖추게 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10억달러 이상 투자한 기업은 신속하게 이를 검토하겠단 방침이다.


최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재단 주최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Trans-pacific Dialogue) 행사에서  "어느 기업도 '트럼프 시기에 얼마를 투자하겠다'고 다가가지 않고, 이게 내 장사에 얼마나 좋냐 나쁘냐를 이야기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생산시설을 좀 더 원하지만, 우리는 인센티브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꼭 돈만 갖고 따지는 게 아닐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같이 해서 서로 좋은 것을 하는 게 지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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