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지난 22~23일 2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1라운드에선 지난 시즌 스플릿A(상위 스플릿) 팀 전원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반면 이번 2라운드에선 기존 강팀들이 다시금 승리에 성공하며 반등했다.
앞선 1라운드에서 9시즌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둔 대구는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하며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친 대구는 전반 18분 세징야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라마스는 골키퍼 안준수와의 승부에서 깔끔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후반 7분 다시 한번 득점 찬스를 잡은 세징야가 골문을 향해 슛을 했고 이 공이 이용의 몸을 맞고 골문을 가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대구는 후반 13분 라마스의 코터킥을 카이오가 머리로 집어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손의 득점이 터지며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에선 패배했다.
반면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전에 완패당했던 포항은 지난 23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포항은 전반 43분 이태석의 코너킥을 이호재가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6분 이지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골 맛을 본 이지호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또 한 번 찾아온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고 2-1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2002년생인 이지호는 올해 고려대를 졸업 후 K리그1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다. 앞선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지호는 이날 경기 멀티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안양의 수비에 고전했던 서울은 후반 2분 주장 린가드의 선제골이 터져나오며 한점 앞서나갔다. 흐름을 탄 서울은 후반 33분 루카스 실바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슛이 터져 나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최성범의 추격골이 터져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22일 홈에서 열린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전북은 전반 13분 아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지만 전반 20분 장신 공격수 콤파뇨의 헤딩골이 터져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17분 오후성에게 또 추가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후반 20분 콤파뇨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진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 상무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김천은 지난 22일 열린 원정 경기에서 제주를 3-2로 제압하며 첫 승에 성공했다. 제주는 전반 30분 남태희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에 성공했지만 후반 5분 이동경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진 후반 12분 다시 반격에 나선 제주는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박상혁의 다이빙 헤딩골이 터져 나오며 또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89분 원기종의 역전골이 터지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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