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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간) 판페르시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을 물색, 헤이렌베인(네덜란드)를 이끌던 판페르시 감독을 데려왔다. 페예노르트와 판페르시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27시즌까지다.
페예노르트는 판페르시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헤이렌베인과 합의했다며 판페르시 감독은 25일부터 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판페르시 감독은 지난해 5월 헤이렌베인과 2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예노르트와 판페르시의 인연은 20년을 훌쩍 넘었다. 구단 연고지인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판페르시 감독은 1999년 페예노르트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18세이던 2001~02시즌 페예노르트에서 프로 데뷔했다.
판페르시 감독은 2024년 아스널(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8시즌을 뛰면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2018년 1월 페예노르트로 돌아와 이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판페르시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3차례 월드컵(2006·2010·2014년)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2경기에서 50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전 감독인 프리스케 감독 하에 주전으로 활약했다. 황인범을 영입한 장본인도 프리스케 감독이었다. 그러나 황인범이 중원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만큼 새 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는 입지를 뽐낼 전망이다. 황인범은 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맺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판페르시 감독은 내달 6일 5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른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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