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도 “출산율은 교직원공제회의 존립이 걸린 문제”라면서 저출생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직원공제회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이미 직원 출산축하금을 2배 수준으로 인상했다. 그가 취임했던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출산축하금은 △첫째 자녀 탄생시 7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이었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이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국가 정책과 사회 분위기에 맞춰서 출산축하금을 지금보다 높일 계획”이라면서 “직원들이 첫째 아이 낳으면 1000만원, 둘째는 3000만원, 셋째는 5000만원을 주는 정책을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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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내에서 ‘육아 휴직’ 대신 ‘육아 근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끔 유도했다. 직원들이 육아 휴직으로 눈치 보거나 피해 받지 않고, 언제든지 휴직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정 이사장은 사내 어린이집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정 이사장은 “취임하면서 사내 어린이집도 일찌감치 방문해서 둘러봤다”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무엇보다 어린이집 운영 서비스 질이 중요하다고 보고 5월15일 스승의날 어린이집 교사들을 격려하고, 한여름에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기도 하는 등 사내 어린이집 관리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그는 “출산율 문제에 대해선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면서 “출산율이 떨어지면 취학 학생이 없어서 학교가 줄어들고, 결국 교직원공제회 회원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출생 문제는)교직원공제회 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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