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2승' 우리금융캐피탈, PBA 팀리그 PO 1차전 기선제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머신건’ 강민구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강민구가 3세트를 이긴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가 6세트 여자단식에서 김가영을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우리금융캐피탈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웰컴저축은행을 2연승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세가 매서웠다. 강민구가 혼자 2승을 책임졌고 스롱 피아비는 6세트서 ‘당구여제’ 김가영을 제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포스트시즌 3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두 팀은 나란히 한 세트씩 가져가며 팽팽히 맞섰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병호를 접전 끝에 11-10(7이닝)으로 눌렀다.

하지만 2세트는 하나카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스롱 피아비-서한솔에 1점도 내주지 않고 9-0(8이닝)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민구가 신정주를 15-6(8이닝)으로 제압한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2이닝 만에 신정주-김진아를 9-2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

이후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엄상필이 초클루에 8-11(9이닝)로 패했지만 6세트서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을 9-2(4이닝)으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2, 3차전은 23일에 모두 진행된다. 오후 1시 2차전에 이어 저녁 7시에 3차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