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푸스 투병 이후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최준희 유튜브 채널에서는 '나랑 하루종일 같이 다닐래? 성수 팝업 / 데일리미러 / 식단 / 나이트 루틴 / 일하는 버니 주인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최근 모델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한 최준희는 이날 "런웨이가 며칠 안 남았으니 한번 야무지게 쪼아보겠다"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최준희는 닭가슴살, 배추, 토마토, 양파 등으로 된 저녁 식단을 먹은 뒤 약봉투를 가지고 등장했다.
영상 자막에는 '지긋지긋한 루푸스...' , '모두들 자나 깨나 건강 잘 챙기세요'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최준희는 앞서 루푸스를 투병하며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을 겪었고 이로 인해 체중이 96kg까지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준희 괴롭히는 '루푸스' 대체 뭐길래
루푸스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말하며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루푸스를 앓게 되면 피부 점막에는 뺨의 발진,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난다.
두피에 증상이 나타나면 탈모까지 생기기도 하며,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염증이 소실, 흉터를 남기며 치유된다. 또 루푸스 환자의 75%는 관절통을 겪으며 신부전이나 신증후군까지 발생할 수 있기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더불어 2/3 환자들은 신경 정신증상이 나타나는 등 우울증, 불안, 주의력 결핍, 기억력 장애, 두통, 정신병 등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루푸스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유전자와 호르몬, 환경적 요인이 복합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루푸스'의 완치법은 나와있지 않으나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며 주요 장기에 침범이 없는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말라리아제로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장기손상이 예측되는 등 생명에도 위협이 되는 상황에는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치료를 진행한다.
최준희는 지난해 8월 루푸스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24알 섭취, 고용량의 주사 투여 등을 밝히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또 최준희는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으로 인해 골반 괴사 3기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그녀는 "왼쪽 하체 통증으로 아주 그냥 절뚝절뚝 눈물 머금고 걸어 다님. 일상생활이 힘든 지경이었음. 유명 정형외과 갔더니 '염증이네요. 스테로이드 주사 맞고 물리치료 전기치료 하시고 항생제 드시면 돼요'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증은 더 심해져 다른 정형외과를 방문했다는 최준희는 "골반 괴사가 이미 진행됐다더라. 아팠을 텐데 왜 이제 왔냐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전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받았냐고 묻길래 설명하니 '괴사 부분에 스테로이드를 놓으면 골반이 더 빨리 괴사 되는 길인데요'라고 했다"라며 첫 번째 방문한 병원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괴사 4기가 되어야 의료보험과 수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결국 인공관절 엔딩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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