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안드로이드 기기용 자체 앱스토어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대한 대안으로 출범한 지 14년 만의 결정으로, 오는 8월 20일부터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아마존은 공식 FAQ 페이지를 통해 "해당 날짜 이후에는 더 이상 스토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기존에 다운로드한 앱이 계속 작동할지에 대한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에게 역시 더 이상 새로운 앱을 등록할 수 없다는 통보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아마존은 디지털 화폐 시스템인 '아마존 코인(Amazon Coins)' 서비스도 종료할 계획이다.
이달 20일(현지시간)부터 새로운 코인 구매가 불가능해졌으며, 사용자들은 오는 8월 20일까지 보유한 코인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코인은 환불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 앱스토어는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파이어 TV' 및 '파이어 태블릿'에서는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이 자체 생태계를 유지하는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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