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주주환원 기대감…삼성생명 장 초반 주가 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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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주주환원 기대감…삼성생명 장 초반 주가 5%대 급락

르데스크 2025-02-21 11:43:45 신고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장 예상치를 하회한데 이어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마저 낮아지면서 장 초반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에 대한 목표가 하향이 줄을 이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5.45% 하락한 9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9만6200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9만원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날 하락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삼성생명의 4분기 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70% 가량 밑돌았다. 유배당 연금계약 관련 손실부담 비용 등으로 4분기 보험손익이 6451억원 적자를 내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말 지급여력(킥스)비율은 약 180%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9%p 하락했다. 


삼성화재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 이완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삼성화재의 지분 추가 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목표가를 기존 12만1000원에서 11만1000원으로 7.6% 내렸다. KB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약 4% 낮춰 잡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일부에서는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법 이익 인식을 통한 실적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삼성생명의 4분기 실적 발표도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데다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의 실적 증가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약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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