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해병대 부사관이 20년 동안 헌혈 200회를 실천했다.
해병대 2사단은 선봉여단 소속 박근세 상사가 지난 11일 김포시 구래동 헌혈의 집에서 헌혈 200회를 달성하고 여러 차례 헌혈한 사람에게 대한적십자사가 주는 헌혈유공장인 '명예대장'(200회)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05년 4월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한 박 상사는 20년간 매월 2∼3회씩 헌혈의 집을 찾았다.
박 상사의 누적 헌혈량은 7만4천100mL(밀리리터)로 성인 평균(70㎏ 기준 5천mL) 15명의 혈액량에 해당하는 양이다.
박 상사는 그동안 가족과 지인, 부대원 등에 헌혈증 130장을 전달했고 올해 말까지 헌혈증 30장을 추가해 100장을 모은 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 상사는 "항상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헌혈했더니 어느새 200회를 달성했다"며 "300∼400회를 목표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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