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의 증권가 목표주가가 20일 또다시 상향됐다. 9연속 목표주가가 오름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SK증권도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향후 이익 체력의 뚜렷한 기대감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역시 14만5,000원으로 올렸다.
증권가의 이같은 주가 전망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 2년 간 손익 부담 요소였던 해외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감액(연간 약 3,000억원)이 올해부터 상당 부분 해소됨에 따라 증익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 4분기 지배순이익은 3,40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화재부문의 별도 영업이익은 2,911억원, 순이익 2,1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예실차 감소 및 손실부담계약비용 축소, 기타간접비 증가 등으로 장기손익 변동성이 확대됐다.
월평균 보장성 신계약은 102억원, CSM 전환배수 10.6x. 기말 CSM 11.2조원 등이었다.
증권 부문은 연결 영업이익 3,101억원, 지배순이익 1,508억원 등을 기록했다. 자회사 캐피탈 실적 회복(+322억원, 326.3%)이 컸다. 경영진은 제로수수료 이벤트 관련, 향후 2년간 부담 비용을 최대 1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 경영진은 향후 2~3년 내 약 3조원의 연결 순이익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추후 기대치에 부합하는 증익 가시화 시 목표주가 상향 여지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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