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지수 父 붙잡고 눈물 '펑펑'…"내 딸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명수가 지수 아버지를 붙잡고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풀었다. 

1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하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DJ 박명수는 지수에게 "너무 예쁘신 것 같다. 무대에서는 화장을 진하게 하는데 오늘은 네츄럴하게 오셨는데 나이에 맞게 너무 매력 있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지수는 "제가 픽했지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박명수는 "고정하시는 건 어떠냐"라며 사심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블랙핑크 콘서트에 간 적이 있다는 박명수는 "다른 아이돌 공연 가면 지루한데, 블랙핑크는 노래도 다 알고 해서 끝까지 재밌게 다 봤다"라며, 지수와 찐침임을 어필했다. 

그때 박명수는 "(지수) 아버님과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데 아버님이 가수신 줄 알았다. 너무 멋지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얼마나 (지수가) 자랑스러우실지. '지수가 내 딸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었다. 아버님은 안 우는데, 저만 아버님 손 붙잡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지수가 1인 기획사 CEO가 된 것을 언급하며, "직원들 식비, 월급, 뮤직비디오 제작비 등 보고 받을 거 아니냐. 직원들이 마우스 바꿀 때도 지수 씨한테 물어보고 그런다던데"라고 물었다. 

지수는 "저는 다 알고 싶으니까 직원들한테 '다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니 '이거까지?'라고 할 정도로 보고가 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지수 씨가) 연예인 안 됐다면 방랑자가 될 거라고 하셨다고. 이게 뭐냐"라며 황당해했다.

지수는 "계획 없이 돌아다니며 좋은 날씨에 그냥 의자에 앉아 있고 싶었다"라며, "여행 유튜버는 계획적이어야 하고 의무적인 느낌이지만, 방랑자는 자유롭게 떠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후 지수는 "웬만하면 쉬는 날에는 집에 있거나 운동한다. 약속 취소되면 되게 고맙다"라며 집순이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어쩜 나랑 똑같냐"라며 폭풍 공감했다. 

한편, 지수는 지난 7일에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뉴토피아'에서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해당 작품 관련 얘기가 이어지던 중 지수는 "박정민 씨와 친하다. 연기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사진=KBS CoolFM 


임나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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