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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10시 출범식에 앞서 약 20분 동안 (대표들이) 차담을 하며 3월 1일 원탁회의 차원에서 공동집회를 열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5개 야당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장소는 실무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 주변이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의제는 오늘 원탁회의에서 나온 내란종식과 민주헌정수호 새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집회에서 각 정당 대표들의 발언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더 넓은 원탁회의가 될 수 있게 시민단체 등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당이 시민사회와 연결통로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조국당은 신장식 대외협력위원장이 꾸준히 여러 시민단체를 만나고 있는데, 시민사회 쪽에서도 원탁회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가진 단체가 있어 그 분들도 조만간 합류해 원탁회의가 더 넓어지고 탄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내란 종식에 찬성하는 당과 의원에게 원탁회의 참여는 언제나 열려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특정 정당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했다.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개혁신당 의원들께서 원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적이 있고, 현재 대표가 누구인지도 모호한 상황”이라면서 “당내 문제들이 정리되고, 내란 종식과 민주헌정 수호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뜻을 같이한다면 당연히 환영한다”고 했다.
한편, 야5당은 이날 서명한 공동선언문에서 세 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내란종식 완수 △민주헌정질서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출발 등이다. 야5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며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 등을 통해 12·3 내란사태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등 일부 정치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가짜뉴스 등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고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등을 동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합의했다.
이와 관련 비명계 박광온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야권 원탁회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이 승리의 길”이라면서 “다양한 빛을 모아내는 연대와 협력의 연합 정치가 시대 정신이다.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정권교체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연합의 힘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내란 세력에게 다시 국가 운영의 힘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책임이 무겁다. 안으로는 단단한 통합을, 밖으로는 든든한 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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